영등포 쪽방촌 봉사활동
등록일 : 2021-08-14   |   작성자 : 주찬   |   조회 : 855


오늘은 영등포역 근처 쪽방총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쪽방촌은 어렸을 때, 타임스퀘어를 가면서 여러번 보았었지만,

이정도일 줄을 상상도 못했고, 우리집 근처에 빈민촌이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

 

어르신들께 봉사를 하면서, 물, 쌀, 비누 들을 나누어 주면서 고맙다는 말은 들을 줄 알았는데

불평, 불만, 비난에 짜증이 났었지만, 그런 분들도 사회적으로 차별과 고통을 당하셨을 것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고, 힘들게 사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많이 슬펐다.

 

나누어 주면서, 타임스퀘어와 주변 건물들을 보게 되었다.

한쪽에는 부서질 것 같은 집에, 깨끗하지 못한 옷과 몸, 한쪽에는 높은 아파트,

타임스퀘어 등 멋있고 화려한 건물들이 대조 되면서, 빈부격차가 한눈이 보이는 게

마음이 아팠고,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가 국가 유공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국가 유공자 분께서 이런 대우를 받는 게 안타깝고, 이런 분들을 무시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런 정책이나, 시선들이 잘 개선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이런 분들을 도와줄 힘이나 돈은 없지만, 우리 주변에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 독거노인 등 그런 분들을 도와드리며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어른이 되어서 빈부격차 관련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처음에 더불어꿈 OT 시간에 부장님께서 영상에 나오는 유소리 학생을 잘 기억하라고

했었다, 근데 나는 봉사 시간에 유소리 선생님이 그 학생이었는 줄 모르고

봉사 도우는 착하고 젊은 청년인 줄 알았다. 만약에 그때 알았다면, 질문도 하고

싸인도 받았을텐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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