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 - 윤동주, 달을 쏘다.
등록일 : 2021-07-26   |   작성자 : 이민석   |   조회 : 684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예술의 전당에서 윤동주, 달을 쏘다라는 작품을 감상했다.

내용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일제강점기 시대에 시를 쓰며 일제에 저항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총칼이 아닌 연필 끝에 힘을 실어 비극적인 역사 한가운데서 시를 쓰며 누구보다 조선의 독립을 바라던 그였지만, 유고 시집의 출간을 도왔던 그의 절친인 강처중과 같이 직접 무력으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아닌 시를 쓴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학교에서 근대문학을 배워 최근 일제강점기에 쓰인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였는데 직접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내 눈앞에서 일어나니 새롭고 생동감이 뛰어났다.

내가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그 당시 상황에서 인물들과 만나 사건을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인물들의 표정, 대화, 무대 연출로 당시 시대적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뮤지컬의 넘버 또한 정말 듣기 좋았다. 여러 사람들이 쌓아올린 화음이 조화롭게 울려 와닿았다.

특히 1930년대 대대적인 식민지 공업화 정책을 펼쳤던 경성을 나타낼 때 화려한 색감과 조명에 대한 연출은 이로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정말 소중한 기억을 만든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더불어 꿈 박선규 대표님과 수많은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이민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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