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후기
등록일 : 2021-08-20   |   작성자 : 김건호   |   조회 : 861


처음에 갔을때는 낯선 풍경에

몇몇사람들은 술에 취해있었고 옷도 제대로 안 입은 사람도 있었기에

상당히 당황했고 솔직히 무서웠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그곳에 사람들을 만나보니

정말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고

심지어 몸도 못 가누는 어르신들도 있던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어떤 할아버지에게 쌀과 물을 가져다 준다고 약속하고

물품이 다 떨어져 못 가져다 드린것도 너무 안타깝고 너무나도 미안하다

 

마지막에 봉사활동이 다 끝났을때 몇몇 어르신들이

자신들은 못 받았다고 왜 우리는 안 준다고 할때도 마음이 아팠다

물론 우리도 물품도 더이상 없고 그저 봉사활동 차원으로 나온것이니

그렇게 따지는게 기분나쁘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로 나는 그 사람들 입장이 되어 생각했을때

힘든건 모두가 똑같이 힘든데

몇몇 사람들만 받는걸 보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고

봉사활동을 온 사람들은 

진짜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온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이 봉사활동을 했다,

를 기념하고 사진찍고 홍보하고 자랑하기 위해서 온것인지

햇갈릴것 같고 화날거 같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바람은 다음 부터는 이런 봉사활동을 할때는 비용을 줄여서라도 최대한 더 많은 분들을 도와줄 수 있게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첨부파일 Screenshot_20210820-001614_KakaoTal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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