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봉사활동
등록일 : 2021-08-16   |   작성자 : 박지우   |   조회 : 782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축복받은 일이다.

누군가는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활동은 영등포 근처에 있는 쪽방촌에서 구호 물품을 나눠드리는 활동이었다.

구호 물품은 마스크, 물, 쌀으로 현재 가장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되었다.

그곳은 눈으로 봐도 너무 열악한 환경이었고, 경찰도 있으셨고, 싸우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상태이신 분들이 많았다.  나는 이분들을 보고 얼마나 힘든 삶을 살고 계시기에 말로 자신을 방어하시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봉사하면서 자신도 살기 위해 구호 물품을 강제로 빼앗아 가시는 분, 자신이 국가유공자인데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말씀하시면서 물품을 달라고 하시는 분, 자신도 없는 형편이지만 노숙자분들이 살고 계시는 공간에 "여기 주세요. 여기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 살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 정말 다양한 사연을 갖고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좋은 환경에서 먹고 자고 사랑받고 자라는 모습이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활동하면서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느꼈고, 남을 도와가면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을 도와주신 조원분들과 유 소리 선생님, 더불어 꿈 부장님, 후원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욱더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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