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 후기

더불어꿈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뮤지컬 '마틸다'를 보러 가게 되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더불어꿈 선생님들과 더불어꿈 활동을 하면서 만났었던 친구들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뮤지컬 '마틸다'는 5살 소녀인 마틸다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어른들에게 맞서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내용이다.

나는 예전에 이미 영화로 마틸다를 봤었기 때문에 뮤지컬에서는 이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뮤지컬은 예상보다 더 재미있었다. 

배우분들이 노래를 안정감 있게 부르셔서 "와 움직이면서도 목소리가 잘 안 흔들리시네" 하며 감탄하며 봤고 또한 어린 배우들이 그 많은 대사와 동선을 외워서 연기를 펼쳐나간다는 점이 신기했다. 

보면서 제일 놀라웠던 점은 줄거리 중에 악역인 교장선생님이 한 소녀의 삐삐머리를 잡고 붕 돌리는 장면이 있는데 뮤지컬에서도 실제로 한 소녀의 삐삐머리를 잡고 공중에 붕 돌려서 굉장히 놀랐었다. 

도대체 어떤 장치를 했길래 아이가 아파하지도 않고 잘 공중에 뜬 건지 계속 궁금증이 들었다. 

또한 영화에서는 그렇게 붕 공중으로 던진 아이가 저 멀리 풀밭에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뮤지컬에서는 암전되었다 켜진 뒤 갑자기 세트장 위에서 뚝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 

한 2~3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는 높이었는데 그렇게 뚝 떨어져서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무대에서 가까운 좌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와이어나 다른 장치들은 하나도 안 보였었는데 어떻게 그런 연출들이 가능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배우분들이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정말 몰입해서 보게 되었던 뮤지컬이었다.

이 뮤지컬을 보게 되어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뮤지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