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캄보디아 봉사캠프] 캄보디아 봉사캠프를 마치며2~
등록일 : 2014-06-10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1981

* 이찬호 : 이제 막바지로 달려간다.
벌써 일주일 지나간다는 게 나는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다.
나는 아이들과 소통은 비록 안 되도 같이 놀고 생활하면서 어디가 힘들고 불편한지 어디가 좋은지를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이번 더불어 꿈에서 정말 나에게 좋은 시간을 주었고 더불어 꿈이 나에게 다시 새로운 삶을 준거 같아서 나는 행복하고 기쁘다.
아이들에게 주는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사는데 우리는 ‘망했다’, ‘짜증나’라는 말투들이 너무 한심하고 안타깝게 들린다.
형 누나들과 함께해서 새로 힘이 될 수 있었고 하루가 활기차고 알뜰하게 지낸 것 같다.
나는 감상문을 쓰면서 정말 나중에도 이렇게 하루를 감사하며 사는지 알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다.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봉사는 꾸준히 하고 싶다.
나보다 못사는 아이들 정말 내가 조금이라도 도와주워서 힘이 되는 이찬호가 되길 난 원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정말 우리에게 소중한 나라이고 고마운 나라이다.
전쟁에도 급식지원 등 많은 도움을 통해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는 거 같다.
이런 기회를 내가 안 갚으면 얼마나 후회를 했을지 나는 모른다.
여기 온 것이 후회하지 않도록 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즐겁게 마무리를 할 것이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갈 것 같다.
 
* 김다은 : 나는 예전부터 이런 해외봉사에 관심이 많아서 저금통 모으기나 털모자 뜨기 같은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로 직접 내가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곳 캄보디아 다일 센터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 오기 전에는 나는 그냥 무조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오자마자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아 내가 당장 내일부터 봉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다일공동체센터에 도착을 했는데 날씨는 덥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고 너무 예뻐서 힘이 막 나는 기분이었다.
나는 아무리 어렵게 산다고 해도 이정도로 생활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힘든 황경에서 그런 미소가 나오는 게 마음이 아프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밥퍼를 할 때나 위생봉사를 할 때나 느낀 점이 있는데 이곳 아이들은 가족을 정말 생각하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정말 내 눈에는 둘 다 애기인데 애기가 더 어린 애기를 안고 다니고 밥을 받자마자 먹기도 전에 허겁지겁 음식을 담고 그런 모습에서 난 오빠랑 어릴 때 서로 싸우고 밥맛없다고 남기고 안 먹고 그랬던 내 모습이 후회가 되고 부끄럽고 그랬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이젠 다신 그러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있다면 그러지 말라고 말해줄 것 같다.
그리고 이곳 캄보디아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나라라고 들었는데 한순간에 지식인층 뿌리가 뽑히면서 나라가 한 번에 최빈민국이 된 이야기를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다.
이래서 윗사람이 중요한 거고 리더가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론 저 아이들은 왜 이곳에 태어났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곳 아이들은 자신이 그렇게 힘들게 살아도 웃고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보다 더 잘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는 이곳에서 생활하고 느끼고 배운 것을 평생 못 잊을 것 같고 나중에 더 큰 사람이 되어서 베풀고 싶다.

* 김예찬 : 일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갔을 때는 실감도 나지 않고 서먹서먹했다.
그래서 인지 지금은 더욱 친해졌으며 그 때문에 헤어지기도 싫어졌고 캄보디아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헤어지기 싫었으며 아이들이 하루 1끼를 제대로 못 먹어서 죽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1끼를 먹으려고 7Km로 햇빛아래를 걸어온 아이들이 대부분이라서 슬펐다.
오늘은 위생농사로 머리를 감기는 것 중에 내 역할은 머리를 말리는 것이었는데 수건에 이(벌레)와 석해 등이 너무 많아서 더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슬펐다.
그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고 머리를 잘 감지 못하면서 머리를 긁고 하는 것이 내 생활에 빗대어 생각하니 더 도와주고 싶었다.
그리고 놀이터 청소를 하는데 모래 위에 있는 쓰레기가 너무 많았지만, 그것을 모두 치우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은 깔끔히 청소를 하여서 뿌듯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내 자신이 부끄럽고 아이들을 도우러 갔지만 배워 오는 것도 많았다.
또 원래는 아이들이 나에게 붙을 때는 내가 더러워서 욕하고 그랬지만 계속 웃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미안했고 5일정도 봉사를 했는데 주지 못하고 베풀지 못한 것에 너무 안타까웠다.
원래는 실감도 안 나고 의욕도 없었는데 아이들의 따뜻한 웃음과 우리들의 노력들 덕분인지 의욕도 생기고 자원봉사를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한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이런 해외 자원봉사를 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자원봉사를 할 것이다.
 
* 남준영 : 나는 솔직히 캄보디아 오기 전에 나는 그냥 조금 놀고 봉사황동을 해야지 생각을 했다.
그치만 그 결과 봉사 시간에는 놀지 않았다.
그리고 캄보디아 애들 만났을 때 가까이 되는 걸 싫어하고 피했지만 다음날에는 같이 웃고 놀아주었다. 과연 이게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다.
아무리 힘들게 살고 못 먹어도 행복하게 사는 게 부러웠다.
그 중 선생님이 말하신 게 생각났다. 캄보디아 애들은 1끼조차도 어려운데 여기 음식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안 먹고 그런 단 말에 내가 내 자신에게 정말 한심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내가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밥도 꾸준히 먹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근데 내가 이렇게 고정관념이 사라져서 다행이다. 더러운 거 내입 맛에 안 맞는 거는 절대 안 먹지만 여기서는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는 거 같다.
그리고 하루하루 봉사를 하면서 느낀 건데 봉사는 이익이 아니라 마음의 보석을 채워가는 것 같다. 한국에 가서도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할 거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내가 저렇게 살면 얼마나 힘들까 근데 누가 도와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생각하면서 봉사를 하는 거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다. 그리고 나만 아니라 다른 애들 우리 단체 애들이 웃는지 보면 되게 행복해진다. 우리 단체를 사랑한다.
그 이유는 누구 하나 대충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 하더라고 먼저 하는 게 중요하지만 자기가 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지 말아야 한다.
뒤에서 흐뭇해야 그게 진정한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이 말을 누군가한테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내가 했다는 티를 내고 싶지 않다.
다음에 이런 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이제는 더위고 뭐고 상관이 없다.
그냥 봉사가 좋다. 왜냐하면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사라져서 다행인거 같다.
난 정말 고정관념이 심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 풀고 가서 다행이다.
그리고 이 벅찬 마음을 주체하지를 못 할 것 같다.
다시 꼬마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한다.
내가 커서 꼭 봉사 회원 단체에 가입해서 많은 사람들을 꼭 돕고 말거다.
난 이번 기회를 잡았고 또 다른 기회를 모험을 하면서 잡을거다.
그러면 난 언젠가 누군가가 날 알아봐주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 이보혜 : 2014 더불어 꿈 캄보디아 봉사 캠프로 인해 나는 많이 달라졌다.
하루에 세끼를 먹는다는 것, 편히 잘 수 있는 집, 무겁다고 귀찮아하던 동전,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이들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깨달게 되었다.
처음에 캄보디아 봉사캠프라는 설렘반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다른 봉사 활동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밤임에도 불구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찝찝함이 몰려오면서 짜증만 나기 시작하였다.
봉사를 시작하던 날 정말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또한 들었다. 밥퍼와 빵퍼 봉사로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때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러 7Km씩 걸어오는 아이들의 표정은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처럼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덥다고 부채질하며 짜증내는 내가 너무나 한심해 보이기만 했다. 빈민촌을 청소하러 갔을 때 집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할 수도 없었고 우물 또한 구별할 수 없었다.
날씨가 더워 표정이 좋지 않은 우리들을 보고 고세인 대리님은 우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나는 조용히 그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쓰레기를 주울 때 아이들이 먼저 와서 해맑게 웃어주며 쓰레기를 함께 주워주었다.
빈민촌 쓰레기 줍기를 하면서 봉사활동으로 내가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물 한 모금에 감사함을 빵 하나에 미소를 가진 것 없는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번 캄보디아 봉사 캠프로 인해서 다시 돌아가 한국에서의 나의 모습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작은 것에 감사 할 것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이번에 부족한 점을 더 채울 수 있게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나 같은 청소년 들이 모두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 경험을 가지고 우리가 성장 하였을 때 우리나라가 더 발전 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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