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밥만으로는 살 수 없다’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행복콘서트가 이번에는 청량리 노숙인들을 찾았습니다.
밥퍼 다일공동체에서 점심을 함께 하는 500여 노숙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지요.
우정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향수, 오 솔레미오 등
국내 최정상급 테너 8명으로 구성된 벨 수오노의 노래는 그야말로 최고였는데요
멋진 노래 소리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내려와 구경 할 정도였지요.
힘겨운 생활에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분들이었지만
노숙인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자리를 지키고 앉아 함께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눈을 지그시 감고 과거를 기억하는 듯했고요
또 어떤 분들은 어색하게 나마 발로 박자를 맞추며 손을 흔들기도 했지요.
무대위의 연주자들은 그런 모습에
박수가 쏟아지고 환호가 넘치는 일반 무대보다 오히려 감동이 더했다며 흐뭇해했습니다.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 퍼포먼스
64회 행복콘서트가 열린 밥퍼 마당에서는 세계적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감동적인 퍼포먼스도 펼쳐졌는데요,
어깨에 건 의수에 붓을 매달고 그 붓에 먹을 찍어
달리는 자전거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지요.
지금은 세계적인 명사가 된 석창우 화백은
무명시절, 문화부 차관이었던 더불어 꿈 박선규 대표를 만나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다며 만날 때마다 인연을 강조하는데요,
더불어 꿈의 설립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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