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8월 14일(토) 오후

영등포역 바로 옆골목 쪽방촌으로 봉사 활동을 하러 모였습니다.

9기, 11기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2인 1조로 짝을 이뤄 무거운 생수와 쌀을 나누어 들고 쪽방촌을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 독거노인분들을 만나 뵙고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 평 남짓 아주 좁은 방에서 선풍기 한대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오늘은 손주 손녀의 마음으로 반가이 찾아뵈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을 못하시여 얼마나 답답하신지, 무더위에 건강이 상하시지는 않았는지 안부도 여쭙고 쌀, 생수, 마스크 그리고 직접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와 손 편지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함박 웃음으로 반가이 맞아주시며 고맙다고 표현해 주시는 노인분들을 보니 무더위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생활용품을 많이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사랑 받고 생활하는 나의 모습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봉사활동을 해 보니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어려움 없이 잘 길러주시고 학교 다니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을 도와가면서 살아야겠다고, 또 훌륭한 리더가 되어 가난한 사람이 없는, 빈부격차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수고한 우리 학생들에게 오늘 하루는 흘린 땀과 함께 값진 하루였습니다.

9기, 11기 학생들, 자원봉사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