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아카데미 후기

241026 토

26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본 날이다. 국회의사당이 있는 동네에도 갈 일이 없어서교과서나 티비에서만 본 국회에 내 발로 들어가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애초 국회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지도 몰랐고,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만 드나들수 있는 곳인 줄로만 알았다. 비록 국회에서 열리는 회의를 볼 수는 없었지만 국회 회의장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국회가 정말 큰 건물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부에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건물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정치인들이 여기를 매일 거닐 생각을 하니까 다리가 엄청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국회의 제1회의실은 티비에서만 보던 그런 곳인데 내 두 눈으로 직접 보니까 더 생생하고 멋졌다.

회의실을 관람한 후에는 조정훈 의원님의 사무실에 가서 의원님을 직접 뵈고 질의응답도 하였다. 주말에 쉬지도 못하셔서 피곤하실 법한데 우리 학생들이 물어보는 것들에도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시고, 보좌관님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해 막연한 궁금함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그 궁금증이 해결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기자나 편집자가 되는 것이 꿈인데 만약 기자가 된다면 국회에 더 자주 출입하게 되지 않을까? 내가 미래에 오게 될 수도 있는 곳을 미리 체험해본 기분이어서 신기했다.